1960년부터 시작된 카라바오컵이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FL에서 개최하는 카라바오컵은 프리미어리그 20개팀을 포함하여 총 92개 팀이 참가하는 리그이다. 정식 명칭은 EFL컵이며 메인 스폰서인 에너지 회사 카라바오의 이름을 따 카라바오컵이라고 불리고 있다. 해당 리그에 대한 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의 확대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은 챔피언스리그의 조별리그 경기를 10경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많은 구단이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 과부하를 겪고 있으며 이 상황에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늘어나면 EFL컵을 폐지 위기로 몰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프리미어 리그 CEO에 부임한 리차드 마스터스는 ‘문제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일정을 한 곳으로 묶고 잘 배분할 방안이 있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의 개편이 꼭 EFL컵 폐지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