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로 얼룩진 토트넘-첼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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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벌어진 토트넘-첼시간 경기가 인종차별 문제에 휩싸였다. 토트넘이 0-1로 뒤진 후반 17분 뤼디거는 손흥민에게 파울성 플레이를 했고 손흥민이 넘어지면서 들어올린 발에 뤼디거의 가슴이 닿았다. 이에 주심이 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들어올리며 손흥민은 퇴장당했다. 뤼디거의 헐리우드 액션에 관해 토트넘 관중들의 야유가 터져나왔다. 문제는 손흥민이 퇴장당한 후 토트넘 관중석에선 뤼더거를 향해 원숭이 흉내를 내는 인종차별적인 야유를 퍼부은 것이다. 첼시 주장 아스필리쿠에타는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주심에게 상황을 전했고 경기장으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경고 방송이 나왔다. 심판 판정과는 별개로 양 팀 감독들도 인종차별에 대해선 반대하는 발언을 하였으며 토트넘 측은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관중을 찾아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주심판정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았다. ‘정말 이상한 판정이었다. 뤼디거가 손흥민에게 가한 파울은 명백히 옐로카드 감이며 VAR은 이에 관해선 얘기하지 않고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다. 그건 퇴장감이 아니었으며 누군가는 그렇다고 하고 누군가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VAR이 그래서는 안된다. 이건 분명 나쁜 판정이었다.’ 라고 이야기 하며 ‘뤼디거는 분명히 갈비뼈가 부러졌을 거다. 골절 부상에서 회복하길 바란다’ 며 비꼬았다.